순천만국가정원이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조류 관람을 재개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단순 관람을 넘어 정원 속 동물과의 ‘공감’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방역에 막혔던 홍학·앵무새, 25일부터 다시 만난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어린이동물원의 대표 인기 종인 조류 관람의 재개다. 지난해 11월 말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강화로 관람이 중단됐던 홍학과 앵무새 등이 오는 25일부터 다시 시민들 앞에 선다.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한 정원을 배경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홍학은 어린이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재개방을 통해 동물원을 더욱 풍성한 생태 체험 공간으로 재단장한다는 방침이다.
■ 5월 3~5일, 오감 만족 ‘특별전시 및 체험’ 운영
어린이날을 전후한 5월 3일(일)부터 5월 5일(화)까지 3일간은 어린이동물원 일원에서 특별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 알파카 [사진=순천시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1143_1266_339.jpg)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 다람쥐원숭이 [사진=순천시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1143_1267_3349.jpg)
먼저 특별전시 ‘작은 친구들의 커다란 세상’에서는 레오파드게코, 브랙킹스네이크, 화이트트리프록, 장수풍뎅이 등 파충류와 양서류, 곤충 37종 103마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거북이 등껍질 구조 관찰, 파충류 허물 만져보기 등 생물을 밀착 관찰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문 사육사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생태 도슨트 프로그램과 전시 동물을 주제로 한 ‘알쏭달쏭 OX 챌린지’도 마련되어 동물의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 창의력 키우는 상시 체험… ‘생태교육 플랫폼’ 역할 공고
이 밖에도 행 기간 동안 ▲움직이는 곤충 만들기 ▲장수풍뎅이 유충 집 꾸미기 ▲곤충 만화경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 생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 물범 [사진=순천시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1143_1268_3424.jpg)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홍학 관람 재개와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동물원을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생태 공간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생명이 공존하는 최고의 생태 놀이터이자 가족형 체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동물복지를 기반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정원을 중심으로 한 ‘복합 생태문화 공간’이자 ‘정원형 생태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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