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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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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넘어 ‘치유’까지… 순천시, 지역 완결형 보건의료 플랫폼으로 도약

- 심뇌혈관센터 강화·달빛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 -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맞춰 의료·돌봄 연계 서비스 본격 도입

한 시민이 순천시보건소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진=순천시청제공]
한 시민이 순천시보건소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진=순천시청제공]

순천시보건소가 단순 치료 중심의 행정기관에서 탈피해 시민의 일상 곁에서 예방과 관리, 돌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역 건강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의료 양극화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순천시는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보건·의료·돌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 완결형 보건의료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 원거리 진료 불편 해소… 순천서 지키는 ‘골든타임’

시는 지난해 성가롤로병원을 지역 심뇌혈관센터로 안착시킨 데 이어, 올해 2월 말 보건복지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다. 지정 시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관리체계가 구축되어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달빛어린이병원’(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플러스아이미코병원) 운영을 통해 야간 및 휴일 소아 진료 공백을 메우며 인근 여수·광양·고흥을 아우르는 동부권 소아의료 안전망의 핵심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3월부터 ‘통합돌봄’ 본격화…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노후를”

오는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의료·돌봄·요양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도 본격 도입된다. 65세 이상 노인과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택진료와 방문간호 등을 제공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집에서 맞춤형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한다. 특히 퇴원 환자가 지역사회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역 어르신들이 순천시 망룡보건진료소에서 치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순천시청제공]
지역 어르신들이 순천시 망룡보건진료소에서 치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순천시청제공]

◇ 치매부터 예방접종까지… 더 촘촘해진 건강 안전망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예방 사업도 강화된다.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조호물품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40% 이하까지 확대하고,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에는 기존 생백신 외에 사백신을 추가 도입해 선택권을 넓혔다.

원도심의 의료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인 특화 건강생활지원센터’도 원도심 문화스테이션 내에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맞춤형 웰에이징 프로그램 등 통합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아암 환자(최대 3,000만 원) 및 희귀질환자(1,413개 질환) 지원을 확대하며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

순천시 관계자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예방과 치료, 돌봄이 하나로 연결되는 체계를 견고히 하겠다”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순천형 보건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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