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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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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여수 달빛갤러리, 2026년 첫 전시 심은경 ‘기억의 빛’ 개최

- 일상의 잔상을 빛으로 치환하다… 1월 30일부터 45일간 전시 - 관람객의 기억을 깨우는 ‘비워진 미학’의 세계

심은경 개인전 '기억의 빛' 포스터  [여수시청 제공]
심은경 개인전 '기억의 빛' 포스터  [여수시청 제공]

여수시가 운영하는 달빛갤러리가 2026년 첫 기획전으로 지역 중견 작가 심은경의 개인전 《기억의 빛》을 개최한다. 전시는 1월 30일부터 3월 15일까지 45일간 여수시 고소동 달빛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 ‘기억의 빛’은 작가가 일상 속에서 포착한 찰나의 감정과 시간이 지나며 희미해진 기억을 서양화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심은경 작가는 색의 중첩과 화면 구성을 통해 구체적인 형상보다는 ‘감정의 잔상’을 표현하며, 관람객이 잊고 있던 내면의 풍경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작품 활동 전반에서 ‘비움’과 ‘매개’의 예술 철학을 강조한다. 특정한 서사나 의미를 강요하기보다, 작품을 관람객의 기억과 경험이 투영되는 사유의 공간으로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번의 덧칠로 깊이를 더하는 그의 색감은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 기억의 성질을 닮았으며, ‘빛’은 과거의 조각을 현재의 사유로 잇는 예술적 생명력으로 작용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지역 예술인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조명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달빛갤러리가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의 창작과 시민의 문화 향유를 잇는 문화 거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관람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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