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유기농 비전 선포식 모습 [사진=전남도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948_988_3558.jpg)
전라남도가 ‘유기농업 1번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1,601억 원을 투입, 유기농 중심의 저탄소 친환경농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는 정부의 ‘2030년 친환경 유기농업 2배 확대’ 목표에 발맞춰 47개 사업을 확정하고,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과 품목 다양화, 선제적 유통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 생산 기반 강화에 985억 투입… 저탄소 전환 가속 분야별로 살펴보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기 위해 11개 사업에 총 985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320억 원 ▲유기농업 자재 지원 235억 원 ▲토양개량제 197억 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8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인증 면적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농법을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 과수·채소 등 품목 다변화 및 농가 경영 안정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과수와 채소 품목의 인증 확대를 위해 8개 사업에 510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업직불제 229억 원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제 80억 원 ▲인증비 지원 105억 원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25억 원 등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벼 위주의 친환경 농업 구조를 탈피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품목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유통 시스템 디지털화… 선제적 판로 확보 특히 올해는 데이터 기반의 유통 관리 체계를 새롭게 도입한다. 친환경농산물의 시기별 출하량을 예측하는 ‘생산·유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 맞춤형 판매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임산부 꾸러미 공급 23억 원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18억 원 등 판로 확보 관련 5개 사업에도 48억 원을 편성했다.
◇ 융복합 산업화로 부가가치 창출 친환경농업을 가공, 체험, 관광과 연계한 농촌융복합 산업으로 확장하는 작업도 속도를 낸다. 해남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에 180억 원(2024~2029년 연차 사업)을 투입하며,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등 21개 사업에 58억 원을 들여 농업 외 소득 창출 모델을 만든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유기농 중심의 저탄소 농업을 집중 육성하고, 주요 품목에 대한 출하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며 “친환경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12월 말 기준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3만 5천 704ha로 전국 면적의 50%를 차지하며 전국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15년 만에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핵심 거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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