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주도 ′광주형 에너지 분권′ 추진 [사진=광주광역시제공]](/wp-content/uploads/2026/09/949_989_419.jpg)
광주시가 시민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광주형 에너지 분권’ 실현에 본격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이 에너지 전환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2045년 탄소중립 도시 달성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시민 참여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운영 ▲시민 햇빛발전소 지원 확대 ▲주택 미니태양광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만 총 1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
특히 4억7천만 원을 들여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15곳을 운영한다. 거점센터는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함께 공부하고, 절전·발전계획을 직접 세우며 실행하는 공간으로, 가정과 상가 등 생활 전반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한다.
시는 개별 가구를 넘어 마을 공동체 단위로 에너지 자립기반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민 햇빛발전소’ 지원도 강화된다. 사회적·일반 협동조합이 공공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총 공사비의 50%(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발전 수익은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돼 ‘에너지를 시민의 공유 자산으로 전환’하는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단독·공동주택 150개소에는 ‘주택 햇빛발전소(미니태양광)’가 보급된다. 예산은 1억9천만 원으로, 아파트 단지 10세대 이상 참여 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제도를 지속 추진한다.
또 새롭게 도입된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통해 가정용 베란다 태양광(1㎾ 이하)을 설치하면 설치당 1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정부 사업과 연계한 ‘주택지원 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단독주택 84곳에 설치비를 매칭 지원해, 주거 유형별 맞춤형 에너지 전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총 81억9천만 원(시비 17억5천만 원 포함)을 투입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주택·상가·공공건물이 섞여 있는 1,160곳에 태양광(4,006㎾), 태양열, 지열 설비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일정 구역 전체를 신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바꾸는 핵심 사업이다.
또 염주실내수영장 경사면 등 유휴 공공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역시 시민 펀드 조성 형태로 추진된다.
손두영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에너지 전환의 성패는 시민이 일상에서 필요성과 혜택을 얼마나 체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미니태양광부터 대규모 융복합 사업까지 시민과의 접점을 최대한 넓혀 광주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표준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회원로그인댓글은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