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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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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부울경도 실패했는데… 광주·전남은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

- 인구 320만·경제 130조의 체급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상생’ - 농어촌 소외와 빨대 효과 대안 없는 통합은 ‘무늬만 메가시티’ 전락 우려

뉴스인피플 심층리포트 시작합니다.

1986년, 광주와 전남이 행정적으로 갈라선 지 40년. 광주·전남의 통합은 거대한 행정 실험이자 지방소멸 시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모델입니다.

통합의 방향을 정하는 건 정치가 아니라 시민입니다. 광주·전남의 주인은 결국 우리 모두이니까요. 누구의 잔치가 아니라, 모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 통합. 이 논의의 중심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광주·전남이 손을 잡으면 인구 320만 명, GRDP 130조 원. 전국 4위권, 명실상부한 ‘슈퍼 광역지자체’가 됩니다.

광주의 AI·모빌리티 기술과 전남의 에너지·소재 산업이 결합하면 글로벌 기업이 몰리고, 미래 산업벨트가 완성됩니다.

1+1=2가 아닌, 1+1=α의 시너지죠.

하지만 그 길은 험난합니다. 무엇보다 주민의 동의가 첫 번째 관문입니다. “내 삶이 나아지는가”에 답하지 못하면 통합은 공염불입니다.

대구·경북은 시청사 입지 갈등으로 무너졌습니다. 부울경은 ‘부산 쏠림’ 공포를 넘지 못했죠. 전주·완주도 주민 정서를 읽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광주·전남이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됩니다. 성공적인 광주·전남 통합을 위해선 첫째, ‘연방제 수준의 특별법’입니다. 이름만 통합이 아니라, 세금과 권한이 실질적으로 이양돼야 합니다. 중앙정부의 허락을 기다리는 지방이라면, 통합의 의미가 없습니다.

둘째, 광주 중심의 일극화를 막는 ‘다극형 네트워크 도시’ 구상입니다. 광역교통과 산업벨트를 잇는 30분 생활권으로 광주, 나주, 목포, 여수가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셋째, 농어촌과 도서지역을 위한 ‘균형발전 안전장치’입니다. 통합 절감 예산의 일정 비율을 낙후지역 인프라와 복지 예산으로 자동 배분해야 합니다. 그래야 통합이 진짜 상생이 됩니다.

넷째,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인재 순환 시스템’. 광주의 첨단산업과 전남의 에너지 산업이 인재를 공유하지 못하면 성장 사다리는 끊깁니다. 대학-기업-지자체를 하나로 묶은 인재 허브가 필수입니다.

다섯째, ‘주민 주도의 숙의 민주주의’. 행정이 아니라 주민이 방향을 그려야 합니다.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넘어,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하는 진정한 참여형 통합으로 가야 합니다.

광주·전남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 결합이 아닙니다. 호남의 미래를 되살릴 마지막 기회이자, 미래 세대에게 ‘자부심 있는 고향’을 물려주는 여정입니다.

속도보다 방향, 선언보다 설계도.

이제 진짜 ‘하나의 호남’을 그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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