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1월 3일 화요일

뉴스인피플(N.I.P)
뉴스

전남자치경찰, ‘온 디바이스 AI’로 촘촘한 치안 그물망 짠다

- 경찰청 R&D 공모 선정… 국비 9억 원 투입, 2027년까지 시스템 구축 - CCTV·마을방송 등 개별 시스템 통합, 긴급 상황 시 112·119 자동 신고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치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현장 중심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경찰청 주관 ‘자치경찰 수요기반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에 ‘온 디바이스(On-Device) AI 및 이기종 연동기반 지능형 안전망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위원회가 기획 단계부터 대학 및 민간 연구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적 지원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 분산된 치안 인프라, 하나로 묶는다

AI기반 현장중심 통합 안전망 구축 관련 홍보물  [전남도청제공]
AI기반 현장중심 통합 안전망 구축 관련 홍보물  [전남도청제공]

현재 지역 치안 현장은 CCTV, 112·119 상황실, 마을방송, 재난방송 등이 각각 독립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정보 공유와 대응이 지연되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과 산간 지역은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컸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핵심 기술을 도입한다. 우선 ‘온 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현장 단말기에서 즉각 위험 정보를 판단한다. 여기에 제조사와 통신 방식이 제각각인 장비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기종 연동 기술’**을 결합해 통합 대응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 20개월간 국비 9억 투입… 전국 표준 모델 목표

사업은 국립순천대학교를 비롯해 (주)참좋은넷, (주)지아이랩이 공동 참여하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현장 실증과 정책 연계를 담당하는 연구개발협력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9억 3,300만 원 규모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약 20개월간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전남·광주 기존 인프라의 유지 및 통합 연계 ▲위급 상황 시 112·119 자동 신고 및 위치정보 동시 전송 ▲마을방송과 재난방송의 통합 송출 체계 구축 등이다.

■ 인구소멸 지역 우선 도입… 치안 혁신 기대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치안 수요가 높고 인구소멸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운영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어디서나 적용 가능한 ‘자치경찰 표준 모델’을 정립해 단계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안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자치경찰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뉴스인피플(N.I.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