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2주 전국 아파트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서울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0.10%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광주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되었고 전남은 전세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2주(4.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수도권과 서울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 등 호남권 부동산 시장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 광주 매매 -0.06% 하락 지속… 동구·남구 등 신축 위주로 약세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6%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0.15%)가 계림·용산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컸으며, 남구(-0.11%)는 백운·주월동의 중소형 규모 단지에서 매물이 출회되며 가격이 조정됐다. 서구(-0.10%) 역시 풍암·화정동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적인 하락세를 뒷받침했다.
반면 전남 지역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보합권 위 수준을 유지했다.
◆ 전남 전세 0.08% 상승하며 활기… 무안군 0.54% '껑충' 전세 시장에서는 전남의 강세가 눈에 띈다. 전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8% 상승하며 전국 평균(0.09%)에 근접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무안군(0.54%)은 일로·무안읍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몰리며 8개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나주시(0.11%)도 대호·빛가람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보탰다.
광주 전세가격은 0.02% 상승에 그치며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전국적으론 '수도권·울산' 강세… 서울 전세 매물 부족 심화 한편 전국 시도별 매매가격은 울산(0.11%)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0.07%), 전북(0.0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0.10%)은 용산(-0.04%)과 강남(-0.06%) 일부 지역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강북(0.27%)과 강서(0.24%) 등 외곽 지역의 선전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세 시장은 서울(0.17%)이 매물 부족 속에 광진구(0.31%), 성북구(0.30%)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으며, 지방에서는 울산(0.15%)과 전남(0.08%)이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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