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용연정수장 태양광발전소 [광주광역시제공]](/wp-content/uploads/2026/09/1124_1240_188.jpg)
광주광역시가 자체 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수돗물을 생산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구 용연정수장에 3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지난 8일부터 ‘직접 전력거래계약(직접 PPA)’ 방식을 통해 수돗물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 소비자가 한전의 중개 없이 직접 계약을 맺고 전력을 거래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상수도사업본부와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현대건설이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결과물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35년까지 10년간 ‘빛고을시민 용연PPA 햇빛발전소’ 사업을 추진한다.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발전소 설치와 운영을 맡고,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지 제공 및 생산 전력 활용을, 현대건설은 전력 거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조합 측은 총사업비 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용연정수장 내 유휴부지 1,442㎡에 발전 설비를 완공했다. 사업 기간은 최대 3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기존 태양광 발전이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구조였다면, 직접 PPA 방식은 사용자가 저렴한 가격에 전력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전의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아 계통 안정성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모델이 민·관 상생의 에너지 자립 모델로서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참여형 발전사업과 연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재생에너지 확산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력요금 절감과 계통 안정성 확보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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