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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뉴스인피플(N.I.P)
경제

[경제리포트] 1월 물가 2.0%대 진입하며 ‘숨 고르기’…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 국가데이터처 발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 - 3개월 만에 상승 폭 둔화 사과·쌀 등 먹거리 물가 불안 지속 - 보험료·유치원비 등 서비스 요금 급등이 변수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이미지자료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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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비자물가가 2.0%대에 진입하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 불안이 여전한 데다 보험료와 교육비 등 서비스 물가가 크게 올라 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물가 지표 안정세, 신선채소 하락 영향 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4%) 이후 3개월 연속 이어지던 2%대 중반의 상승 흐름이 한풀 꺾인 수치다.

물가 상승 폭이 둔화된 데는 신선식품, 특히 채소류의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특히 무(-34.5%), 배추(-18.1%), 당근(-46.2%)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내리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 쌀·사과 등 장바구니 품목은 여전히 ‘비상’

지표상 물가는 안정적이지만, 주식인 쌀과 제철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쌀(18.3%)과 사과(10.8%)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산물 중에서는 조기(21.0%)와 고등어(11.7%)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축산물 역시 국산 쇠고기(3.7%)와 돼지고기(2.9%)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4.1% 올랐다.

■ 서비스 물가, 물가 안정의 ‘복병’으로 등장

이번 물가 조사에서 가장 큰 특이점은 서비스 요금의 가파른 상승세다. 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의 절반 이상(1.24%p)을 견인했다.

특히 개인 서비스 부문에서는 보험서비스료가 15.3% 급등했고, 유치원납입금(27.4%)과 가전제품수리비(14.0%) 등 실생활과 밀접한 요금들이 큰 폭으로 올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식 물가 또한 전년보다 2.9% 오르며 전체적인 서비스 물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 지역별 동향… 경남 2.3% ‘최고’, 대구·광주 1.8% ‘최저’

지역별로는 물가 상승률에 차이를 보였다. 경남 지역이 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울산과 전북(2.2%), 경기와 전남(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와 광주, 충남 지역은 1.8% 상승에 그쳐 전국 평균(2.0%)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경제 전문가는 "전반적인 물가 수치는 안정권에 진입했지만, 기후 영향에 따른 농산물 변동성과 서비스 요금 인상 압박이 여전하다"며 "설 명절 등을 앞두고 체감 물가를 관리하기 위한 세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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