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삼복더위를 맞아 무더운 여름철에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국산 콩 활용 이색 요리법을 제안했다.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크고 입맛을 잃기 쉬워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쉬운 만큼, 영양이 풍부한 콩을 활용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콩은 두부, 된장, 두유, 콩국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특히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삶은 콩은 양질의 단백질(17.82g)과 필수 아미노산(7.13g)을 고르게 함유하고 있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식이섬유(10.2g), 이소플라본(956.69mg), 사포닌(1,678.2mg, 불린 콩 건중량 기준)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소화 부담이 적으면서도 영양 성분의 흡수가 용이하다.
농촌진흥청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에 동물성 단백질인 닭고기를 곁들이면, 콩에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보완할 수 있어 한층 더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소개된 이색 요리법은 총 세 가지다.
![두유면 초계 냉국수 [사진=농촌진흥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1273_1449_2953.jpg)
첫째는 ‘두유면 초계 냉국수’다. 냄비에 물, 닭 안심살, 향신채소 등을 넣어 삶은 뒤 닭 안심살을 따로 건져 식힌다. 육수는 체에 걸러 식힌 후 두유, 소금, 생강즙을 섞어 냉동실에서 얼린다. 그릇에 두유면을 담고 얼린 국물을 부은 뒤, 손질한 닭 안심살, 오이, 방울토마토, 삶은 메추리알, 통깨를 고명으로 올려 완성한다.
![서리태 빠에야 [사진=농촌진흥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1273_1450_307.jpg)
둘째는 ‘서리태 빠에야’다. 냄비에 불린 서리태와 흑미, 물 3컵을 넣고 삶아 체에 밭친 뒤 삶은 물은 따로 보관한다. 올리브유에 향신채소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냉동 해물과 와인을 넣어 다시 볶은 후 해물이 익으면 건져낸다. 여기에 닭가슴살, 흑미, 서리태, 쌀, 빠에야 시즈닝 등을 넣어 볶다가 따로 둔 콩 삶은 물을 부어가며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건져둔 해물을 넣고 불을 줄인 후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인다. 재료가 부드럽게 익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로 장식한다.
![두부 티라미수 [사진=농촌진흥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1273_1451_3030.jpg)
셋째는 ‘두부 티라미수’다. 두부는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물기를 제거한다. 카스텔라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용기 바닥에 깐 뒤 에스프레소 커피를 충분히 바른다. 믹서에 식힌 두부, 그릭 요구르트, 레몬즙, 두유, 소금을 넣어 곱게 갈아준 후 꿀을 섞는다. 이를 카스텔라 위에 부어 표면을 고르게 다듬고, 코코아가루를 체에 내려 뿌린 뒤 차게 보관했다가 섭취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기능성을 높인 콩 품종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고단백 신품종인 ‘대단’과 ‘새단백’은 단백질 함량이 각각 51%, 48%에 달하며 수량성도 높다. 또한 검정콩 품종인 ‘청자5호’와 ‘소만’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콩은 우리 식생활에서 오랫동안 활용돼 온 건강한 식재료로, 무더운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라며,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해 맛있고 건강한 국산 콩 음식을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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