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1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나무호’ 폭발 사건과 관련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간 정부는 폭발 원인 규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으나, 이날 정부 고위 당국자가 “상식적으로 이란 이외의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이란을 피격 주체로 지목했다.
이 당국자는 근처에 해적이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정확한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이란 측의 적절한 반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정부 차원의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유관국과 협의해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 분쟁이 국익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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