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와이 카운티 대표단이 전남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전남도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1131_1248_3152.jpg)
전라남도가 미국 하와이 카운티와 손잡고 섬·해양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협력을 전면 확대한다.
전남도는 최근 하와이 카운티 대표단이 전남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 혁신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키모 알라메다 하와이 카운티 시장과 빌 브릴한테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 ‘바다와 섬’ 공통분모… 4대 핵심 협력 과제 선정
전남도와 하와이 카운티는 바다를 접한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측이 합의한 주요 협력 분야는 다음과 같다.
ㆍ지속가능 농업: 친환경 농업 기술 공유 및 교류
ㆍ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및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 협력
ㆍ바이오경제 혁신: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순환경제 시스템 고도화
ㆍ경제 교류 활성화: 관광·무역·투자 분야의 실질적 파트너십 강화
특히 두 지역은 문화유산 보존과 기후 회복력 강화라는 인류 공통의 가치에 공감하며, 회복력 있는 경제 구조를 선도하는 글로벌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 2011년부터 이어진 인연… 여수세계섬박람회서 결실
하와이 카운티는 지난 2011년 전남 구례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문화와 교육, 청소년 교류를 꾸준히 이어온 ‘오래된 우방’이다. 올해는 그 협력의 폭이 전남도 차원으로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하와이 카운티는 올해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 훌라댄스팀을 포함한 30여 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한다. 전남도는 이를 기점으로 섬 지역 간 국제적 연대와 문화적 유대감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남도, 대미(對美) 외교 보폭 확대
전남도는 현재 미주리주(40주년), 오리건주(30주년), 메릴랜드주, 애리조나주 등 미국 내 주요 주들과 활발한 자매·우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하와이 카운티와의 협력 강화는 전남의 외교 지평을 태평양 중심 거점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명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방문은 양 지역의 우호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라며 “농수산식품과 신재생에너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실질 성과가 도출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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