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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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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무술목에 1조 원대 관광도시 조성… 전남, ‘선셋 관광벨트’ 구축

- 2030년까지 해양관광객 405만 명·생활인구 7,500만 명 목표 - 여수 복합도시 조성 및 ‘체류·소비형’ 구조로 체질 개선

사진=전남도청제공
사진=전남도청제공

전라남도가 오는 2030년까지 총 3조 1천553억 원을 투입해 전남의 바다와 섬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의 당일치기 관광에서 벗어나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소비형’ 관광 구조로 전환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라남도는 최근 ‘바다와 섬이 미래가 되는 해양관광 선도 전남’이라는 비전 아래,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을 골자로 한 해양관광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남 해양관광 개발 종합 구상도  [전남도청제공]
전남 해양관광 개발 종합 구상도  [전남도청제공]

◇ 1조 원대 복합도시 조성 등 하드웨어 대폭 강화 이번 계획의 핵심은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기반 시설 구축이다. 전남도는 여수 무술목 일원에 약 1조 980억 원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성·순천과 신안·무안 지역에는 국가해양생태공원을 구축해 자연과 레저가 공존하는 환경을 만든다.

또한 섬마다 가진 고유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관광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단순 방문객이 지역 내에서 소비까지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 ‘반값 여객선’과 통합 플랫폼으로 접근성 혁신 섬 관광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동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전남도는 일반인 대상 여객선 운임 반값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심리적·경제적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특히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운항하는 ‘수요응답형 해상교통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육지 못지않은 편리한 교통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 아일랜드 호핑투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 콘텐츠 측면에서는 전남만의 매력을 극대화한 테마형 모델이 대거 도입된다. 무인도 탐방 인프라 구축은 물론, 요트를 타고 여러 섬을 순회하는 ‘아일랜드 호핑투어’ 등 고급화된 해양 레저 콘텐츠를 선보인다.

홍보 분야에서는 전남 해양관광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글로벌 인지도를 쌓고, 다가오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에 전남 바다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 서남해안 선셋 관광 명소와 민관 협력 모델 경관 자원을 활용한 관광 벨트화도 추진된다. 국도 77호선을 중심으로 영광 백수해안과 해남 목포구등대 등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선셋 명소를 조성한다. 이를 연륙·연도교와 연계해 섬과 섬을 잇는 ‘웰니스 섬 관광벨트’로 묶어 권역 간 시너지를 높인다.

주목할 점은 이번 사업이 공공 주도의 일방적 개발이 아니라는 점이다. 전남도는 민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섬 관광 명소화 사업을 진행하고, 해양관광 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해 주민과 민간이 운영 주체가 되는 모델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바다와 섬은 미래 성장을 이끌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남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해양관광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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