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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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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설 연휴 14만 명 방문…‘체류형’ 관광 도시로

- 관광호텔 가동률 90% 상회, 숙박이 지역 경제 선순환 견인 - 국가정원·낙안읍성 등 14만 5천여 명 몰려… ‘생활권 관광’ 트렌드 정착

순천 오천그린광장 [사진=순천시청제공]
순천 오천그린광장 [사진=순천시청제공]

전남 순천시가 지난 2026년 설 연휴 기간(2월 14일~18일) 동안 약 14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단순한 명소 관람을 넘어 정원 속에서 휴식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 숙박객 증가가 일궈낸 지역 경제의 활기

이번 설 연휴 동안 순천의 숙박 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시가 실시한 숙박업소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주요 관광호텔의 가동률은 9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요가 집중된 곳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과 KTX 순천역 주변이었다. 이곳에 여장을 푼 투숙객들은 자연스럽게 원도심과 조례동 등 시내권 음식점과 카페로 유입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순천시의 세심한 행정도 빛을 발했다. 시가 사전에 제공한 ‘연휴 운영 음식점 안내’ 서비스는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돕는 동시에, 도심 매출을 평상시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숙박이 소비로 이어지는 건강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사진=순천시청제공
사진=순천시청제공

■ ‘관광’에서 ‘머무름’으로… 변화하는 명절 여행 공식

이번 설 연휴는 순천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머무름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시간이었다. 연휴 5일간 순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총 14만 5,747명으로 집계되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순천만국가정원이 7만 1,223명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낙안읍성에는 3만 228명이 방문해 전통의 멋을 즐겼다. 이어 송광사와 선암사에 1만 6,872명, 오천그린광장에 1만 1,954명이 다녀가며 생태와 전통이 어우러진 순천만의 매력을 만끽했다.

설 연휴 관람객들이 순천 드라마촬영장을 찾아 달동네 세트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순천시청제공]
설 연휴 관람객들이 순천 드라마촬영장을 찾아 달동네 세트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순천시청제공]

특히 주목할 점은 여행의 패턴 변화다. 과거에는 유명 명소만 빠르게 둘러보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 연휴에는 도심 골목과 숙소에 머물며 도시의 호흡을 함께하는 ‘생활권 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순천이 지향해 온 ‘일상 속 여행지’로서의 가치가 방문객들의 선택으로 증명된 결과”라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에코촌과 정원 워케이션 등 순천만이 가진 독보적인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며, “명절뿐만 아니라 365일 언제든 찾아와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치유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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