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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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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수 석유화학 4개사 사업재편 승인…7000억 원 이상 종합 지원

-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통합법인 설립 추진 - 기업 총 8000억 원 자구노력, 정부 금융·세제 등 맞춤형 패키지 제공 - 에틸렌 설비 등 가동중단 통해 석유화학 공급과잉 완화 모색

산업통상자원부는 여천NCC(주), 롯데케미칼(주), 한화솔루션(주), DL케미칼(주) 등 4개사가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대산 프로젝트에 이은 석유화학 업계의 두 번째 사업재편 사례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이미지

사업재편계획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보유 중인 다운스트림 사업 부문을 현물출자하고, 롯데케미칼은 여수 공장의 나프타분해설비(NCC) 및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하는 방식으로 신설통합법인을 설립한다. 이 과정에서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총 5,45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시행해 부채를 상환하며, 인프라 구축 및 고부가 전환 등을 위해 총 2,532억 원을 추가 투자해 총 8,000억 원 규모의 자구노력 및 이행 투자를 진행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7,000억 원 이상의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채권금융기관의 4,500억 원 규모 신규자금 지원 및 상환유예, 무역보험공사의 2,000억 원 규모 수입보험 지원이 추진된다. 또한 자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인세 및 지방세 감면과 과세이연 혜택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나프타 및 원유 무관세 적용을 통해 156억 원 규모의 원가를 절감하고, 공용파이프랙 임대비용 인하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40억 원 규모의 제도 개선을 병행한다. 지역 고용 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요건 완화와 재직자 훈련비 보조에 13억 원을 지원하며, 중장기 필수 R&D 과제 등에 340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

이번 재편을 통해 사업재편기간 3년 동안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 설비 2개소(139만 톤 규모) 및 저부가 범용제품 설비의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 측은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시장의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신설통합법인을 중심으로 고부가·친환경 화학 소재로의 전환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사업재편 이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하반기 중 석유화학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번 여수 1호 프로젝트의 승인은 국내 최대 화학산단인 여수에서도 사업재편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선제적·자율적 구조개편이라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은 산업정책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재편 프로젝트를 끝까지 추진한 모든 기업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사업재편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책임감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임승차 없이 모든 산단이 참여하는 사업재편이 필요하다”며,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하게 추진하여 우리 석유화학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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