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분양 실적이 전월 대비 55.0% 급증한 반면, 입주 물량을 의미하는 준공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61.1%나 급감하면서 주택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3.5% 증가하며 완만한 거래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국 미분양 주택도 67,464호로 다시 3.4% 증가하며 시장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매매거래는 11.1% 늘어나 거래 심리가 회복되었고, 전라남도는 상반기 누적 분양이 폭증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이 감소하며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1. 인허가·준공 위축 속 분양 물량은 대폭 급증
국토교통부가 공표한 2026년 6월 주택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택 공급 초기 단계인 인허가 실적에서 6월 전국 인허가 물량은 17,917호로 집계되어 전월 대비 7.3%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6.1%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누계 인허가는 116,61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6월 인허가가 전월 대비 28.1% 감소한 10,181호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전월 대비 49.6% 늘어난 7,736호로 나타났습니다.
시공 단계에 해당하는 착공은 6월 전국 기준 23,638호로 전월 대비 4.1%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18.1% 감소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누계 착공 물량은 118,005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분양 승인 실적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6월 전국 분양은 22,838호로 전월의 14,731호 대비 55.0% 급증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52.4% 늘었습니다. 수도권 분양이 13,136호로 전월 대비 24.3% 증가했고, 지방 분양은 9,702호로 전월 대비 132.9%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계 분양 물량은 109,186호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60.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최종 입주 단계인 준공 실적은 큰 폭으로 위축되었습니다. 6월 전국 준공 실적은 15,592호로 전월 대비 20.7% 늘었으나 전년 동월의 40,115호와 비교하면 61.1%나 급감했습니다. 상반기 누계 준공 역시 103,735호에 그쳐 전년 동기의 205,611호 대비 49.5% 감소하며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2. 매매·전월세 거래 증가 속에 미분양 부담 가중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68,819건을 기록하여 전월의 66,490건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매매거래는 39,078건으로 전월 대비 1.6% 증가했고 지방은 29,741건으로 6.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7,742건에 그치며 전월의 8,946건 대비 13.5% 감소하는 등 온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8,618건으로 전월 대비 4.2% 늘어났습니다. 특히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반기 누계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은 68.4%로 전년 동기의 61.4%보다 7.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었습니다.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7,464호로 전월 대비 3.4%인 2,225호가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은 18,770호로 0.9% 증가했고 지방 미분양은 48,694호로 4.4% 증가했습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또한 전월 대비 1.5% 증가한 29,786호로 집계되었습니다.
3. [지역 특별 분석] 광주·전남 주택시장 동향
광주광역시의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666건을 기록하여 전월의 1,499건 대비 11.1% 증가하며 매수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광주의 신규 인허가는 10호, 착공은 21호로 신규 공급 추진은 소강상태를 유지했으며 분양은 448호로 나타났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1,245호로 전월 대비 1.1% 감소하였고 준공 후 미분양도 705호로 전월 대비 0.6% 줄어들며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전라남도의 경우 6월 인허가가 1,242호로 전월의 188호 대비 크게 늘었으며 착공은 835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전남의 상반기 누적 분양 물량은 4,179호로 전년 동기의 294호 대비 1,321.4%라는 기록적인 폭증세를 보였습니다. 전남의 6월 매매거래는 1,900건으로 전월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2,649호로 전월 대비 5.3% 줄었으며 준공 후 미분양 역시 1,568호로 전월 대비 7.9% 감소하여 악성 미분양 해소 흐름을 견인했습니다.
4. 종합 평가 및 전망
2026년 6월 주택통계는 공급 초기 단계인 인허가와 최종 단계인 준공 실적이 동시에 위축되는 가운데 분양과 매매거래만 단기적으로 반등하는 복합적 불균형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준공 물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현상은 향후 신축 아파트 입주 가뭄과 전세난을 유발할 우려가 있으며,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 7천 호를 넘어서면서 지방 시장을 중심으로 한 분양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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