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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뉴스인피플(N.I.P)
경제

10월 결혼비용 평균 2086만 원…두 달 연속 하락

- 10월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 8월 조사 대비 3.4% 하락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소비자원 ‘10월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기준 결혼서비스 전체 평균 비용은 2086만 원으로, 8월(2160만 원) 대비 74만 원 줄어들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예식장 대관료 인하가 전체 비용 하락을 이끈 가운데, 지역별·계약 시기별로 부담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4개 지역 결혼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예식장·스드메 패키지를 포함한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의 중간값을 산출했다. 10월 전체 평균 2086만 원은 직전 조사인 8월 2160만 원보다 3.4% 낮은 수준으로, 상승 일변도였던 결혼 비용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품목별로는 예식장 비용이 가장 크게 내려갔다. 예식장 중간가격은 8월보다 5% 안팎 떨어졌고, 이 가운데 예식장 대관료는 10%대 중반 수준으로 하락하며 전체 비용 감소를 주도했다. 1인당 식대는 6만 원대 수준에서 추가 인상 없이 유지돼, 예비부부의 체감 부담을 다소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500만 원 안팎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경상권 일부 지역은 1200만 원대 초반에 그쳐 최고·최저 지역 간 격차가 2000만 원 이상 벌어졌다. 수도권·광역도시 중심의 고가 구조는 여전하지만, 일부 비수도권에서는 예식장 할인, 패키지 경쟁 등이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이 같은 비수도권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정보서비스와 자율 가격 공개 자료에 따르면, 전남 지역 결혼서비스 비용은 전국 평균과 수도권 대비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으며, 특히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가 강남권·광역 대도시보다 크게 낮은 것이 특징이다. 중소 도시 중심의 예식 수요 구조와 지역 내 경쟁, 실수요 위주의 계약 관행 등이 가격을 일정 범위 내에서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약 시기에 따른 비용 차이도 주목된다. 조사 결과 예식일 10개월 전 계약 시 평균 비용이 가장 높고, 2개월 전 계약 시 비용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너무 이른 예약’이 오히려 비쌀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전남과 같은 비수도권의 경우 예식일이 임박하더라도 일정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어서, 시기·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하면 수도권보다 더 큰 폭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예비부부들에게 지역 간 가격 격차와 계약 시기별 비용 변화를 충분히 비교한 뒤 예식장과 스드메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전남처럼 평균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교통·하객 동선 등을 함께 고려하더라도 비용 절감 측면에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온라인 가격 정보 시스템을 통한 사전 조회와 견적 비교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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