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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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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주의”… 엔테로바이러스 검출률 75% 기록

- 6월 4주차 검출률 75%로 급상승… 지난해 이어 여름철 유행 진입 가시화 - 0~6세 영유아 전파 속도 빨라…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 차단 방역 대두 - 보건당국, “장난감 주기적 소독 및 올바른 손씻기 등 철저한 위생 관리 당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수족구병의 원인 병원체인 ‘엔테로바이러스’의 검출률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여름철 영유아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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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청 및 지역 협력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매주 진행하는 ‘엔테로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사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한 달간 평균 엔테로바이러스 검출률은 37.5%로 집계됐다.

주차별 추이를 살펴보면 6월 1주차(1~6일) 40%, 2주차(7~13일) 25%, 3주차(14~20일) 0%로 잠시 감소세를 보였으나, 4주차(21~27일)에 들어서며 75%까지 검출률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6월 4주차 검출률이 94.1%까지 치솟은 이후 본격적인 여름철 유행으로 이어진 바 있어, 올해 역시 유사한 유행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족구병은 주로 0세에서 6세 사이의 영유아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감염된 환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직접 전파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오염된 장난감이나 식기 등 공용 물품을 만지는 과정에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수족구병의 원인 병원체인 ‘엔테로바이러스’ 분석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제공]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수족구병의 원인 병원체인 ‘엔테로바이러스’ 분석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제공]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입안의 점막,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대증 치료를 받으면 7일에서 10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다만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단기간에 확산될 위험이 크다.

서정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엔테로바이러스 검출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여름철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시설에서는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 공용물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올바른 손씻기를 비롯한 개인 및 시설 환경위생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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