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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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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월 가뭄 예·경보’ 발표…53개 지역 기상가뭄 ‘관심’ 단계

-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비 83.6% 수준…농업용 저수율 50.8%로 다소 낮아 - 다목적댐·용수댐 등 공급 여건 전반적 안정적이나 운문·밀양·영천댐 등 ‘주의’ 단계 -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 개최, 양수저류·용수 감량 등 선제적 가뭄 대책 추진

정부가 전국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용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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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관계기관 합동 가뭄 대책회의를 열고 기상 전망과 기관별 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한 뒤 ‘7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부족해 기상가뭄 현상이 나타남에 따른 조치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83.6% 수준인 403.4mm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53개 지역(167개소)에 기상가뭄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향후 강수량은 7월의 경우 평년보다 대체로 많겠고, 8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9월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농업 부문의 경우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50.8%를 기록해 평년(60.1%) 대비 84.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천수를 이용한 양수저류와 직접 급수 등 선제적인 용수 확보 대책을 가동 중이다. 현재 농업용수 공급은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 및 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은 예년의 110.1%, 용수댐 12곳은 90.9%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공급 여건은 안정적인 상태다. 다만 운문댐, 밀양댐, 영천댐은 가뭄 ‘주의’ 단계를, 안동댐·임하댐과 보령댐은 ‘관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이들 댐의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를 일부 감량하고 하천수를 활용해 대체 공급하는 방식으로 정상적인 용수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향후 가뭄으로 인한 국민적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 및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전국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뭄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가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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