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고유가 장기화와 친환경차 수요 급증에 발맞춰 전기자동차 추가 보급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1차 사업이 개시 두 달 만에 초고속 마감되면서 구매 기회를 놓쳤던 시민들의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지역 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총 450대 규모의 ‘제2차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배정된 물량은 차종별로 전기승용차 350대와 전기화물차 100대이며, 기존 전기승합차 잔여 물량 19대에 대한 신청 접수도 함께 진행된다. 광주시는 접수 첫날 신청자가 대거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차종별로 접수 시기를 분산하여 공고했다. 이에 따라 전기승용차는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으며, 전기화물차는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접수를 시작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산하여 차량의 성능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전기승용차 중·대형의 경우 최대 754만 원, 소형 전기화물차는 최대 1365만 원, 중형 전기승합차는 최대 6500만 원까지 책정됐다. 신청 자격은 구매지원 신청일을 기준으로 최소 30일 이상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이거나 광주지역 내에 사업장을 둔 기업과 단체 등으로 제한된다.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만 하면 된다. 이후 제작·수입사가 광주시에 보조금을 신청하고 차량 출고와 등록이 완료되면 광주시가 해당 업체에 보조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전체 차량 가격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부담하면 되며, 최종 지원 대상자는 신청 순서가 아닌 차량 출고와 등록 순으로 선정된다.
올해 1월 말 시작된 제1차 전기차 보급 사업은 높은 수요로 인해 약 2개월 만에 접수가 마감된 바 있다. 광주시는 이번 추가 보급을 통해 장기간 대기해온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자동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병춘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최근 중동 분쟁에 따른 고유가 여파와 친환경차 선호 확산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진단하며, 이번 추가 보급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친환경차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기차 보조금 지원 내용과 대상 차종 등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누리집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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