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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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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업 백년대계, ‘우량 종자’가 이끈다

- 도 종자관리소, 나주 반남면 들녘서 첫 모내기 실시…풍년·안전 영농 기원 - 올해 새청무·백옥찰 등 13개 품종, 총 20만 톤 규모 공급 기반 다져

전라남도가 한 해의 풍년과 농업인들의 안전 영농을 염원하며 본격적인 올해 벼농사의 서막을 올렸다.

전라남도종자관리소는 지난 26일 나주시 반남면 들녘에서 전남 농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풍년농사 기원제 및 첫 모내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홍정현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을 비롯해 스마트농업센터 및 종자관리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영농의 첫걸음을 함께 딛고, 도내 고품질 우량종자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전라남도종자관리소는 지난 26일 나주시 반남면 들녘에서 전남 농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풍년농사 기원제 및 첫 모내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전남도청제공]
전라남도종자관리소는 지난 26일 나주시 반남면 들녘에서 전남 농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풍년농사 기원제 및 첫 모내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전남도청제공]

전통 제례 의식에 따라 엄숙하게 거행된 풍년농사 기원제는 분향을 시작으로 강신 참신, 초헌, 축문, 아헌, 종헌, 사신,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제례에 참석한 내빈과 관계자들은 합동 분향과 헌작을 올리며, 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도 전남 농업이 풍요로운 결실을 맺고 종자관리소가 도내 농가를 위한 우량종자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을 완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기원제가 끝난 후에는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 시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종자관리소 임직원들이 한 달여 동안 정성으로 길러낸 전남 대표 벼 품종인 ‘새청무’ 육묘판을 이앙기에 싣고 넓은 들녘에 첫 모를 심으며, 2026년도 농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올해 전남도종자관리소는 약 30만 평(약 100ha)에 달하는 광활한 채종포(종자를 얻기 위하여 가꾸는 농지)에서 총 13개 품종, 20만 톤 규모의 고품질 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벼 5개 품종(새청무·백옥찰·조명1호·영호진미·바로미4) ▲콩 2개 품종(선풍·풍산나물) ▲보리 4개 품종(새쌀·흰찰쌀·누리찰·호품) ▲밀 2개 품종(새금강·백강) 등이다. 이렇게 생산된 엄선된 종자들은 국립종자원 전남지원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거쳐 전남 지역 농가에 전량 보급되어 농가 소득 증대와 식량 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한 해 농사의 성패와 전남 농업의 경쟁력은 결국 좋은 종자를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민들이 안심하고 훌륭한 고품질 우량종자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생산 및 공급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달라”고 강조했다.

김재천 전남도종자관리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현장의 재배 여건이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우량종자 생산은 전남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위임 사무인 만큼, 전 직원이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철저한 포장 관리와 꼼꼼한 품질 검사를 거쳐 최고 품질의 종자를 생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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