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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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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청년친화도시’ 최종 승인… 2030년까지 1,234억 투입해 ‘청년 메가시티’ 표준 만든다

- 국무조정실 기본계획 승인 완료… 전국 시 단위 최초, 호남권 유일의 집중 지원 확보 - ‘문화·기회·삶·참여’ 4대 패키지 가동,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속 동부권 청년 거점 선점

순천시가 지역의 우수한 생태와 문화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워 청년의 성장을 주도할 ‘순천형 청년친화도시 선도 기본계획’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열린 ‘2025 순천 청년의 날 축제’ 모습  [사진 l 순천시청제공]
지난해 9월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열린 ‘2025 순천 청년의 날 축제’ 모습  [사진 l 순천시청제공]

순천시는 지난해 국무조정실 주관 ‘청년친화도시’로 전국 시 단위 최초이자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최종 승인에 따라 순천시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청년정책과 관련한 정부의 집중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청년정책의 표준 모델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순천시의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하며 전라남도 내에서 가장 높은 역동성을 자랑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러한 인구 구조적 강점과 세계적인 생태 자산, 그리고 고부가가치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연계하여 ‘인재양성에서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청년친화 선순환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초광역 메가시티 국면 속에서 전남 동부권의 청년활동 거점을 확실하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234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문화, 기회, 삶, 참여 등 4대 분야로 구성된 ‘순천시 청년정책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미래 첨단 경제축인 문화콘텐츠, 우주·방산, 바이오, 인공지능(AI)·반도체, 치유산업 분야의 인재 육성을 전면에 배치하여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촘촘하게 연결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생태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년 순천청년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한 다양한 분야의 순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 순천시청제공]
지난해 12월 생태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년 순천청년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한 다양한 분야의 순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 순천시청제공]

당장 오는 6월부터는 4대 분야 선도사업이 본격적으로 실행된다. 문화로 잠재력을 깨우고 역량을 다지는 ‘문화-이음’, 교육과 역량을 바탕으로 생태·신산업 일자리까지 연결하는 ‘기회-이음’, 청년의 마음치유와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삶-이음’, 그리고 지역 사회의 핵심 주체로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이음’이 그 핵심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살펴보면 첫째, 순천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로 삼는 ‘순천 청년 라이프 디자인 대학’이 문을 연다. 이는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생애 설계 도구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기획연결학과’, 로컬 식재료 기반의 ‘생태미식학과’, 주체적 삶을 지원하는 ‘자기탐색학과’가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둘째, 청년들의 창업 실험 공간인 아이디어 쇼룸 ‘언박싱(Unboxing) 순천’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도심인 조례동과 구도심인 청춘창고에 각각 거점을 마련하고 빈 점포를 임대하여 청년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홍보할 수 있도록 단기 운영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아울러 청년 소상공인 공간 10개소를 지정해 문화기획자와 연계하는 ‘청년 문화살롱’도 함께 추진된다.

셋째, 순천시만의 독창적인 청년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다채로운 축제와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 9월 청년의 날에는 ‘청년친화도시 비전 선포식’과 ‘동부권 청년 공동포럼’이 개최된다. 이어 10월에는 오천그린광장에서 정서 치유를 위한 ‘청년 힐링 가을소풍 in 정원’이 열리며, 순천대·제일대·청암대 등 관내 3개 대학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유니온 캠퍼스 페스타’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넷째,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강력한 민·관·산·학 거버넌스가 구축된다.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15개 시청 부서와 시의회·대학·상공회의소 등 협업기관, 그리고 청년협의체·문화기획자 등 민간을 포함한 35명 안팎의 대규모 ‘순천시 청년친화도시 추진협의회’가 오는 7월 공식 출범하여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순천시는 향후 「전남·광주통합특별법」과 연계하여 원도심 일원에 웹툰·애니 클러스터, 치유창업 공간, 로컬 교육 인프라가 융합된 ‘청년특화구역(특구) 조성’을 위한 용역을 7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년은 이제 정책의 시혜 대상이 아니라 시정을 함께 설계하는 강력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체계적인 예산 집행과 촘촘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순천 안에서 마음껏 일하고, 즐기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체감형 청년친화도시’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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