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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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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은퇴자 전문성, 농촌 활력으로… ‘시니어 농촌활력단’ 출범

- 농식품부, 4월부터 5개 단체 본격 활동... 행정·의료 등 맞춤형 재능나눔 전개 - 공무원·전문직 등 도시 은퇴자들 구성「시니어 농촌활력단」 출범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이미지자료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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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전문직 은퇴자들이 농촌으로 내려가 자신의 숙련된 기술과 지식을 나누는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는 오는 4월부터 퇴직공무원과 전문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5개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전국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 인력 부족 농촌-역량 사장되는 도시 은퇴자 ‘상생’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은퇴자들에게는 사회공헌의 기회와 자기 효용감을 높여주기 위해 도입되었다. 농촌은 필수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도시는 역량 있는 은퇴자들이 역할을 찾지 못해 무기력증을 겪는 불균형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첫발을 떼는 활력단은 공무원연금공단의 ‘상록자원봉사단’과 전문 의료 봉사단체인 ‘대한한의사봉사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34회에 걸쳐 전국 각지의 농촌을 방문해 전문 상담과 봉사를 진행한다.

■ 문화와 기술, 온기가 어우러지는 재능나눔

먼저 문화공감 문화나눔봉사단은 강원 양양군 황룡해담마을을 찾아 현지의 어르신들을 위한 국악 및 창극 공연을 펼치며 농촌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예산사랑의 집수리 상록자원봉사단은 충남 예산군 신례원궁평마을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발휘합니다. 이들은 노후화된 주택의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고 전등을 교체하며, 고장 난 농기구 수리와 마을 환경 개선 등 생활 밀착형 봉사에 나섭니다.

경북 안동 임하·길안면 일대에서는 한땀나눔 상록봉사단이 활동합니다. 이들은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총 20회에 걸쳐 털목도리 제작 교육을 진행하며 주민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계획입니다. 또한 진주상록 다례인성봉사단은 경남 산청과 하동군에서 차(茶) 문화를 매개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업인들의 심신 안정을 돕습니다.

■ 한방 진료 등 전문 의료 서비스 전국 확대

농촌재능나눔 활동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제공]
농촌재능나눔 활동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제공]

의료 분야의 지원도 강화됩니다. 대한한의사봉사회 소속 시니어 전문가 80여 명은 전국 농촌 지역을 순회하며 기초 건강검진을 비롯해 침 치료, 물리치료 등 수준 높은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에게는 직접 조제한 탕약까지 지원하며 실질적인 의료 복지 혜택을 전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행정·의료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세무와 법률 등 은퇴자들의 전문 지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은퇴자들이 농촌의 정주 여건을 체험하며 생활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부터 시작된 농촌재능나눔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9만여 명의 봉사자가 1만 2,500여 개 마을을 찾았으며, 올해도 약 1,100개 마을에서 6만 2,000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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