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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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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수출 역량 ‘결집’… 첫 협업 무대는 태국 ‘타이펙스’

- 5월 태국 식품 박람회서 첫 공동 통합관 운영… ‘상생 협력’ 본격화 - 전남의 김·광주의 냉동식품… 태국 박람회서 ‘남도 맛’ 공동 홍보

지난 2024년 태국 방콕 식품박람회 모습  [사진=전남도청제공]
지난 2024년 태국 방콕 식품박람회 모습  [사진=전남도청제공]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행정통합 시대를 앞두고 경제 분야에서의 첫 실질적 협력 모델로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선택했다.

전남도는 광주시와 함께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논타부리 임팩트(IMPACT) 전시장에서 열리는 ‘타이펙스(Thaifex) 박람회’에 ‘전남·광주 수출 통합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 시·도가 수출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기로 한 첫 번째 공동 해외 마케팅 사례다.

통합관 규모는 총 10개 부스로 구성된다. 전남 6개 사, 광주 2개 사, 순천시 2개 사 등 지역 농수산식품 생산·제조기업 10개 업체가 참가한다. 주요 품목은 현지 수요가 높은 김, 전복 등 수산물과 냉동식품, 전통식품 등 지역 대표 수출 품목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전남도와 광주시, 순천시는 총 1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공동 분담한다. 참가 기업에는 부스 임차 및 장치비, 항공료, 통역비 등이 지원되며 실무 수행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맡아 전문성을 더한다.

동남아시아 경제의 중심지인 태국은 아세안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실제 전남과 광주의 태국 수출액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 전남의 태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광주는 1,722% 폭증한 3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장 잠재력이 확인됐다.

양 시·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바이어 상담 150건, 상담액 1,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현장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통합관 운영은 행정통합 시대를 대비한 상징적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두 지역의 수출 역량과 정책 지원을 결집해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향후 통합형 수출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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