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전라남도 전역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도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물든다. 전남도는 연휴 기간을 비롯해 2월 한 달 동안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도의 멋과 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김선두–색의 결, 획의 숨’ 기획전과 ‘2026 기증작품전’을 통해 남도 미술의 깊이를 조명하며, 예술 애호가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농업박물관은 14일부터 22일까지 ‘설 명절 민속 체험행사’를 열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남도립국악단은 14일을 비롯해 매주 토요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공연으로 정겨운 국악 선율을 전하며 명절의 흥취를 더한다.
순천 오천그린광장과 드라마촬영장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맞이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도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15일 고흥 녹동항 바다정원에서는 화려한 드론쇼와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명절 밤하늘을 물들이고, 순천 문화재단은 18일까지 남문터 광장에서 설맞이 특별 콘서트를 열어 분위기를 한층 북돋운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도 다채롭다. 전남도립도서관은 설 연휴 기간 ‘명탐정 코난’ 등 가족 영화 상영회를 마련했으며, 강진군은 14일 강진아트홀에서 가족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선보인다.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확장의 순간’ 기획전이 열려 차분하고 여유로운 문화 감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고향 전남을 찾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남도만의 따뜻한 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0개의 댓글
회원로그인댓글은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