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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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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행정통합 ‘청신호’… 시·도의회 찬성 의결로 추진 가속도

- 전남도의회·광주시의회 나란히 찬성… ‘400만 전남광주특별시’ 구체화 - 2월 내 특별법 국회 통과 총력전, 권역별 타운홀 미팅 등 시도민 소통 강화

전라남도의회 제3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모습  [사진=전남도청제공]
전라남도의회 제3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모습  [사진=전남도청제공]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행정통합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4일 열린 전남도의회와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각각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통합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이 잇따라 찬성 의결되며, 양 시·도의 통합 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5조 제3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통합 시 의회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번 의결은 사실상 광주·전남 통합의 첫 공식 관문 통과를 의미한다. 전남도의회는 찬성 52명, 기권 1명으로 통합 추진에 힘을 실었고, 광주시의회 또한 같은 내용의 안건을 만장일치에 가까운 동의로 통과시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AI·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정부의 파격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절박함과 책임감의 산물”이라며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이 돌아오는 균형발전과 번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통합의 명확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27개 시군구 모두가 성장의 결실을 누리는 상생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의회 의결 직후 “시도의회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동의가 광주·전남의 미래를 향한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광주전남 통합을 ‘국가생존 전략’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며 “정부와 여당 모두가 연간 5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자치분권 강화를 약속한 만큼, 시도민과 함께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통합은 일방적 결정이 아닌 충분한 논의와 보완의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라며 “시민의 우려를 하나하나 해소하며 미래세대에게 더 큰 기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 단계에서 통합 관련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및 발전을 위한 특별법’의 특례 보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별법을 5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9일 공청회, 12일 의결을 거쳐 설 명절 이전 상임위 통과를 목표로 하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이달 13일까지 동부권·서부권·광주근교권 등 5차례 타운홀 미팅을 열고 시·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22개 시군 및 도의회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제1호 통합지방정부’ 출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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