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이 본질과 다르게 전달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상대의 주장을 조작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해치는 치명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요즘은 제가 말하기가 무서워질 정도"라며, "제 말씀을 왜곡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주요 정책 제안(기본사회, 인공지능 대응 등)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본질과 다르게 해석되거나, 특정 단어만을 부각해 공격하는 양상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로지 반대하기 위해서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상대의 주장을 왜곡해 공격하는 것은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퇴보"라고 비판했다.
토론의 중요성 강조… "상대 존중이 민주주의의 출발"
이어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토론'이 갖는 무게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각자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논쟁하고 토론해야 한다"면서도, "토론의 전제 조건은 상대의 주장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의 주장을 왜곡하거나 조작하면 토론은 불가능해지고 결국 싸움만 남게 된다"며, "이러한 행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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