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모두가 누려야 할 복지이자 권리다.”
전라남도가 올해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관광 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체험형 답례품, 시군별 파격적인 ‘반값 여행’ 프로그램 등이 맞물리며 전남 전역이 ‘관광 복지’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 ‘행복여행’ 지원 확대… 섬 박람회 연계해 즐거움 배가
전남도가 시행 3년 차를 맞은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신체적 제약으로 여행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대표적인 복지 시책이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최대 5,000명까지 확보해 더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
지원 내용은 파격적이다. 당일 여행은 1인당 18만 원, 1박 2일은 38만 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새롭게 추가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구성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해 동반 1인까지 동일한 혜택을 주는 세심함도 갖췄다.
■ 지역 여행업계 활력 기대… 3월부터 본격 모집
이번 지원 사업은 지역 여행사들이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에 접어든 지역 여행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2월까지 여행사 공모를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 각 시군 관광부서나 누리집을 통해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도민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여행업계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상품(반려동물 여행, 시니어 리마인드 웨딩 등)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시군별 ‘특화 여행 지원’ 눈길… 반값 여행부터 캐시백까지
전남도 차원의 복지 관광 외에도 각 시군이 운영하는 독자적인 여행 지원 프로그램들도 분석 결과 주목할 만하다.
ㆍ강진군 ‘반값 여행’: 전국적인 모델이 된 강진군의 ‘반값 여행’은 여행 비용의 50%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최대 20만 원)
ㆍ완도군 ‘힐링 페이’: 완도군은 여행객의 지출 금액에 따라 최대 21만 원까지 환급해주는 ‘완도 힐링 페이’를 통해 해양 치유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ㆍ영암군 ‘영암 여행 1+1’: 영암군 역시 2인 이상의 여행 그룹이 신청할 경우 최대 24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체험형 답례품 연계: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목포 해상케이블카, 나주·광양·장성의 체험마을 서비스 등을 여행 상품화하여 기부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도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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