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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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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10조 원 시대 전남도, ‘AI·에너지 수도’로 대부흥 이끈다

- 전국 중위권 경제 도약·합계출산율 1위 등 성과 - AI·에너지 대전환·글로벌첨단산업 중심·과학기술진흥원년 비전 밝혀

전라남도가 국고 10조 원 시대를 열며 ‘AI·에너지 수도 전남 대부흥’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8기 주요 성과와 2026년 도정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청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8기 주요 성과와 2026년 도정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청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5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8기 도정 성과와 함께 2026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남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핵심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AI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전남 대부흥’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국고 10조·도 예산 13조 원 시대

전남도는 국고 확보 규모가 2018년 6조 원대에서 올해 사상 최초 10조 원을 돌파했다. 도 예산 역시 7조 5,700억 원에서 올해 13조 7,600억 원으로 82% 증가해, 2022년 3월부터 7차례에 걸쳐 4,560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대책을 추진, 지역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을 견인했다.

AI·에너지 미래산업 기반 구축

민선 7·8기 7년간 전남도는 이차전지·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 55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 이후 △AI 데이터센터 유치 △분산에너지특구 전역 지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등 미래 산업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립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도민 생활 수준도 향상됐다.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9위, 가구소득은 전국 8위로 상승하며 중위권 경제 지표를 달성했다.

오랜 숙원 해결과 생활 밀착 정책 추진

전남도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및 트라우마 치유센터 국가 예산 반영,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지역의 오랜 현안을 해결했다. 하천법 제정 62년 만에 순천 동천과 장성 황룡강의 국가하천 승격을 이끌며 홍수 대응 기반을 다졌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경전선 전철화 △목포·보성선 개통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시행 등 교통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벼멸구 등 피해를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하고, 전국 최초 농어민 공익수당 제도화를 통해 공익적 가치 지원을 제도화했다. 2026년부터는 연 70만 원으로 확대 지급된다.

초광역 협력과 지역 균형발전 가속

전남도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준비 중이며, 전북·광주와의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영호남 상생 프로젝트, 남해안권 협력체계 등 초광역 협력으로 지역 위상을 높였다.

특히 도청 동부청사 개청으로 18년 만에 동서부 균형발전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합의와 전남 통합대학 국립의대 설립 추진 등 굵직한 현안도 진전을 보였다.

2026년 “AI·에너지 수도 원년” 선언

전남도는 내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에너지·AI·수소 등 첨단산업의 거점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R&D 강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고흥 우주항공·방산 혁신벨트 조성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하고, 전남을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애주기 복지와 인구정책 전국 선도

도는 출생부터 돌봄까지 책임지는 전남형 생애주기 복지제도를 지속 확대한다.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 원의 ‘출생기본소득’과 결혼축하금 200만 원,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전남형 만원주택 등 맞춤형 인구정책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최근 3년간 전국 1위(1.11명)를 기록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호남 전체가 하나로 성장하는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으로 행정 경계를 넘어 진정한 공동체의 힘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도 도민과 함께 AI·에너지 수도 전남 대부흥의 길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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