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수시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682_630_2721.jpg)
전남 여수시가 정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되면서 남해안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이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추가 공모 결과 전남 여수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은 국내 해양관광 명소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국민 여가 인프라 확충과 함께 침체된 연안 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수욕장과 어촌, 해양공원 등 기존 자원을 토대로 레저, 관광·예술, 리조트, 상업·먹거리 시설을 한데 묶어 ‘원스톱 해양레저관광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 규모는 1조원으로, 국비 1,000억원과 지방비 1,000억원에 민간투자 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단순히 신규 부지를 조성·분양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정 구역 내 해수욕장 정비, 해안둘레길·친수공간·연안공원 고도화, 마리나·계류시설, 호텔·리조트, 해양레저·스포츠센터, 서핑·체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집적하는 구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첫 공모를 통해 경남 통영시와 경북 포항시를 우선 선정한 데 이어, 이번 추가 공모에서 여수를 포함시켜 올해 총 3곳을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동해·남해 주요 거점 중 여수는 세계박람회 개최 경험과 풍부한 섬·해양 관광자원 등을 바탕으로 남해안 대표 해양레저 허브로 육성될 전망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이 연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간의 혁신과 지역의 잠재력을 결합해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해양레저관광 기반 확충과 민간투자 유치 방안을 담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엑스포장, 섬 관광, 어촌·연안공원 등 기존 자원을 하나의 연계권역으로 묶고, 마리나·레저스포츠·리조트·상업시설을 축으로 한 복합 해양레저단지 전략을 가다듬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고급 리조트와 마리나 인프라를 확충해 장기 체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어촌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먹거리·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소득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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