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안전공업’ 화재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구조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유가족 지원과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
검게 그을린 공장 건물 외벽과 붕괴된 내부 구조물을 살펴본 이 대통령은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사투를 벌인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경 발생해 약 10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48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하지만 주말 사이 수색 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실종자들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 부상 60명(소방관 2명 포함) 등 총 7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망자 중 9명은 도면에도 없는 2층 복층 구조의 무허가 휴게실에서 한꺼번에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 절삭유와 기름때, 그리고 불법 증축된 공간이 유독가스를 체류시키며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보관 중이던 나트륨(101kg)이 물과 반응할 경우 폭발 위험이 있어 초기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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