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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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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빛’ 작전 성공, 중동 교민 211명 서울공항 도착

- 사선(死線) 뚫고 온 ‘사막의 빛’… 중동 교민 211명 서울공항 무사 귀환

이란발(發) 전운이 감도는 중동의 포화를 뚫고 우리 교민과 가족들을 태운 군 수송기가 고국의 품에 안착했다.

정부가 긴급 전개한 재외국민 이송 작전명 ‘사막의 빛(Operation Desert Shine)’ 임무를 완수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5일 오후 6시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 “이제 살았다” 태극기 흔들며 입국

수송기 문이 열리고 트랩을 내려오는 교민들의 표정에는 안도와 피로가 교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 등 4개국에서 집결한 한국인 204명과 외국인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은 마중 나온 가족들과 정부 관계자들의 환호 속에 발을 내디뎠다.

한 교민은 “출국 직전까지 드론 공격 소식이 들려 잠을 설쳤다”며 “기내에서 ‘대한민국 영토에 들어왔다’는 방송이 나올 때 모두가 박수를 치며 울먹였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 33시간의 긴박했던 사투, ‘원팀’의 승리

이번 작전은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중동 전역의 민항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전격 결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한 분의 국민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시키라”고 지시했고, 이에 국방부와 외교부는 즉각 합동 신속대응팀을 꾸렸다.

작전 성공의 열쇠는 ‘하늘길’ 확보였다. 정부는 수송 경로에 위치한 10여 개국을 설득해 단기간에 영공 통과 허가를 받아냈다. 수송기에는 공군 최정예 요원인 CCT와 의료진이 탑승해 현지의 불안한 치안 상황과 교민들의 건강 상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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