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덴마크 청소년들과 광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청소년교류행사 참가자 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제공]](/wp-content/uploads/2026/09/1054_1128_2121.jpg)
북유럽의 교육 강국 덴마크의 청소년들이 3년 연속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를 찾아 오월 정신과 인권의 가치를 체험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덴마크 실케보르(Silkeborg) 시민학교 학생과 교사 등 2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덴마크 시민학교의 해외 배움여행(Study Tri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 '시험 대신 창의성' 덴마크 시민학교, 광주와 교감
덴마크의 대표적 대안교육기관인 '시민학교'는 경쟁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자기발전과 사회적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들이 매년 광주를 찾는 이유는 5·18민주화운동이 지닌 세계적 민주·인권 가치를 직접 체득하기 위해서다.
방문단은 이번 일정 동안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5·18 민주화운동 주요 사적지 탐방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승리의 기록을 살핀다. 또한, 무등산 호수생태원과 평촌마을을 방문해 광주의 자연과 문화를 고루 체험하고 있다.
■ 한-덴 청소년, '민주·인권'으로 하나 되다
방문 이틀째인 지난 14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는 양국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으로서의 광주를 직접 소개했다.
고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5·18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미래 세대 간 우정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광주의 변화와 여정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민주주의 위해 싸운 도시, 깊은 감동 느껴"
방문에 참여한 시몬 프레데릭한슨 학생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투쟁했던 도시 광주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며 "따뜻하게 환대해 준 광주 친구들과 시민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일정을 마치고 광주에 도착한 덴마크 방문단은 남은 광주 일정을 소화한 뒤 경기도 파주 DMZ(비무장지대) 등을 둘러보고 오는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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