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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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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4.6조 투입 ‘산업 대전환’ 승부수… 석유화학·철강 체질 확 바꾼다

- 올해를 ‘산업 구조 개편 원년’ 선포… 3대 전략·메가 프로젝트 가동 - 여수·광양 2030년까지 1.1조 집중 수혈, 고용안정·민생회복 ‘총력’

여수 국가산단 전경 [사진=여수시제공]
여수 국가산단 전경 [사진=여수시제공]

전라남도가 위기에 직면한 지역 경제의 두 축,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부활을 위해 4조 6,000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기존 범용 제품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소재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 ‘친환경·고부가·AI’ 3대 핵심 전략 가속도 전남도는 올해를 산업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탄소중립 대전환 ▲고부가·AI 기반 산업 고도화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단지 조성을 3대 전략으로 확정했다.

우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공모와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며, 수소환원제철 중심의 설비 전환과 철강·금속산업의 AI 전환(AX)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지능형으로 고도화한다.

특히 올 상반기 내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어내 폴리올레핀 기반 고부가 다공성 소재 등 ‘스페셜티’ 화학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여수산단에는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 체계도 마련한다.

◇ 여수·광양 ‘위기대응’에 2030년까지 1.1조 원 투입 지난해 여수와 광양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재정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여수에 7,102억 원, 광양에 3,983억 원 등 총 1조 1,085억 원을 투입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여수시는 무탄소 NCC(나프타분해시설) 개발과 AX 실증 산단 구축, CO₂ 벙커링 허브 실증 등 고부가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광양시는 저리 융자와 이차보전 등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철강·금속 AX 지원센터’ 구축과 SMR(소형모듈원자로)용 고온 스테인리스강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

여수 국가산단 전경 [사진=여수시제공]
여수 국가산단 전경 [사진=여수시제공]

◇ 고용 안전망 강화… 근로자·소상공인 보호에 사활 산업 재편 과정에서 우려되는 고용 불안과 지역 상권 침체에 대해서는 촘촘한 ‘이중 보호망’을 가동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1만 1,480명의 근로자에게 86억 3,0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규모를 320억 원으로 대폭 늘린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석유화학 플랜트 기업 고용 안정을 위해 30억 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침체된 지역 상권을 위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10% 추가 할인 발행과 더불어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50만 원), 특별보증(최대 5,000만 원), 경영안정자금 우대(최대 7,000만 원 대출)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병행한다. 또한 보통교부세 가산 기간 연장으로 확보한 여수 622억 원, 광양 381억 원은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구축한 민관 공동 대응체계와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산업 체질 개선의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전남의 주력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 산업으로 재도약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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