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1월 2일 월요일

뉴스인피플(N.I.P)
뉴스

중단 위기 넘긴 여수~거문도 여객선, 운항 지원금 합의로 정상화

- 여수시, (주)케이티마린과 긴급 협의… 감가상각비 등 '선지급 후정산' 방식 변경

여수~거문도 항로를 운항하는 ㈜케이티마린의 하멜호 모습  [사진=여수시청제공]
여수~거문도 항로를 운항하는 ㈜케이티마린의 하멜호 모습  [사진=여수시청제공]

운항 지원금 미지급 문제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전남 여수~거문도 항로의 유일한 여객선 '하멜호'가 극적인 협상 타결로 중단 없이 정상 운항을 이어가게 됐다. 여수시는 선사인 ㈜케이티마린과의 긴급 협의를 통해 운항 지원금 지급 방식 변경에 합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선사가 요구한 '지급 방식 변경' 수용

당초 ㈜케이티마린 측은 운항 지원금 미지급을 이유로 오는 15일부터 여객선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하며 섬 지역 주민 이동권 및 관광 수요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 10일 선사 측과 긴급 협의를 진행했고, 선사가 요구한 감가상각비와 이차보전액의 지급 방식 변경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합의된 주요 내용은 감가상각비 및 이차보전액을 반기별 '선(先)지급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운항지원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산 절차는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선사의 요구가 기존 협약 범위 내에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여 이를 수용했으며, 이로써 하멜호의 운항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섬 주민 이동권 보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소송은 별개로 진행

다만, 여수시 관계자는 선사가 시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관련 소송은 이번 합의와 별개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앞으로도 운항 지원금 지원과 철저한 사후 정산을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협약서의 틀 안에서 선사의 경영난 호소, 주민들의 불안감, 대체 선박 확보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방식 변경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운항지원금 지원과 철저한 사후 정산을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멜호는 올해 11월까지 약 15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을 수송하며 여수와 거문도를 잇는 중요한 해상 교통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뉴스인피플(N.I.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