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6일 기획예산처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에서 국도·국지도 8개 지구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 전국적으로 예타를 통과한 사업은 총 54개로,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8개 지구가 포함됐다. 해당 사업들의 총사업비는 1조 8,328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 8조 8,928억 원의 20.6%를 차지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국토교통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도로건설계획이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사업들은 향후 총사업비 500억 원 미만의 예타 비대상 사업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올 하반기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통과한 8개 대상 사업은 각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과 간선도로망 확충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도 23호선 강진 마량~군동 18.0㎞ 구간에는 2,682억 원이 투입돼 4차로로 확장되며, 국도 77호선 고흥 도덕~도화 13.7㎞ 구간은 1,257억 원을 들여 2차로로 개량된다.
국도 27호선 완도 약산~금일 7.9㎞ 구간은 8개 사업 중 유일한 해상교량 신설 사업으로 4,550억 원이 소입돼 서남해안 일주 도로의 미연결 구간을 잇게 된다.
이어 국도 23호선 장흥 대덕 연지~순지 20.1㎞ 구간은 3,694억 원을 통해 4차로로 확장되며, 국지도 55호선 해남 북일~강진 도암 14.2㎞ 구간은 1,182억 원이 투입되어 2차로로 개량된다.
또한 국도 5호선 구례~순천 황전 4.6㎞ 구간은 1,232억 원을 통해 4차로로 확장되고, 순천 해룡 국도대체우회도로 4.6㎞ 구간은 1,672억 원을 들여 4차로로 신설되어 도심 및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의 교통량을 분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국지도 58호선 화순 도암~춘양 9.1㎞ 구간은 2,059억 원을 투입해 4차로로 신설되며 광주·나주권과 동부권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지난 2023년 1월 사전조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이번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민형배 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시·군과 지역 사회가 힘을 모은 결과”라며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예타 비대상인 500억 원 미만 4개 지구 사업의 제6차 계획 반영을 추진하는 한편, 이번 통과 사업들의 2027년 실시설계 착수를 위한 국비 확보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0개의 댓글
회원로그인댓글은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