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사도 전경 [사진=전남도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1075_1161_5850.jpg)
전라남도가 올해 도내 섬 지역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총 1,3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닦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여수, 완도, 신안 등 10개 시군에 위치한 102개 섬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섬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방파제 보강과 물양장 설치, 마을 안길 개설 등 어업 활동과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기초 기반 시설을 대폭 정비한다.
섬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 불편 해소에도 주력한다.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연도교 건설을 비롯해 도선 건조, 여객선 대합실 신축 등을 통해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어류와 해조류 가공 등 섬별 특성을 살린 소득 모델을 발굴하고 주민 쉼터, 복지회관, 커뮤니티센터 등 문화·복지 시설도 확충한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신규 사업들도 눈에 띈다. 거문도 덕촌 특성화사업을 포함해 무안 탄도 응급헬기 착륙장 조성, 여수 동도·삼산면 여객선 접안시설 정비, 고흥 연홍도 해안경관도로 및 신안 가거도 국토끝섬 트레킹길 정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각 섬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극대화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남도는 정부의 ‘제4차 섬종합발전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전국 개발 대상 섬 371개 중 58%인 215개가 전남에 집중되어 있으며, 전체 사업비 1조 4,972억 원 중 절반에 가까운 49%(7,262억 원)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사업비 확보는 섬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섬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과 시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섬 주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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