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올해를 ‘2026년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정부는 아름다운 우리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의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섬 여행비를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펼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그간 저평가되었던 섬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섬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동안 섬을 방문해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를 지원한다.
정부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18일 전용 누리집(www.visitisland.kr)을 개설하고, 이곳을 통해 지원 기준과 상세한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책은 전라남도가 자체 운영하는 ‘전남 섬 방문의 해’ 여행비 지원 사업 및 한국관광공사의 9월 ‘숙박 세일 페스타’와 연계되어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시너지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2일 오후 3시, 전라남도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황기연 전라남도 부지사, 정현구 여수 부시장,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섬 주민들이 직접 위촉한 홍보대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개그맨 윤택, 셰프 정지선, 캠핑 유튜버 리랑, 러닝 유튜버 안정은, 가수 안성훈 등은 공식 행사 전 여수 지역의 개도, 하화도, 낭도, 사도 등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교류하며 섬의 매력을 몸소 체험하고 알렸다. 이들은 특산물 요리 체험, 주민 위문 공연, 플로깅(쓰담 달리기) 환경보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섬 여행의 가치를 직접 전파했다.
정부는 이번 ‘섬 방문의 해’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민과 섬이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체계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희망자에게는 ‘전자 도민증’을 발급하는 ‘1인 1섬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개인별 여행 성향에 맞는 ‘반려 섬’을 지정해주거나 명예 섬 주민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선정되는 ‘찾아가고 싶은 섬 88곳’에 대한 방문 인증 이벤트도 실시하여 섬 여행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3,390개의 아름다운 섬을 가진 다도해 관광 국가로서 각 섬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가치는 매우 크다”며, “2026년 섬 방문의 해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가족, 친구와 함께 섬을 찾아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정부 또한 국민이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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