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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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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00억 규모’ 긴급 민생경제 대책 추진…중동발 위기 정면 돌파

- 22개 시군 비상경제 TF 확대 운영, 정부 추경 반영에도 총력 - 취약계층·농어민·소상공인·중소기업·수출기업 등 맞춤 지원

중동상황 비상대책 TF회의 모습  [사진=전남도청제공]
중동상황 비상대책 TF회의 모습  [사진=전남도청제공]

전라남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물가·고금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과 농어민, 중소기업 등 민생 경제 전반에 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복안이다.

◇취약계층·농어민 맞춤형 ‘핀셋 지원’ 도는 우선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난방비 지원(45억 원)에 나선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어촌 공중목욕장에도 유류비 2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

농어민을 위한 경영 안정 대책도 속도를 낸다.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114억 원)와 농어민공익수당(1천561억 원)을 4월 중 조기 지급하고,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와 어선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 등 주요 사업을 상반기 내에 집행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업용 면세유 인상분 50% 지원(415억 원)을 정부 추경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소·수출기업 긴급 수혈로 활로 모색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소상공인에게는 3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제공하고,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을 위해 예비비 30억 원을 투입한다.

중동 사태 여파가 큰 수출기업에는 1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전자금 융자를 지원하며, 수출 1만 달러당 100만 원의 지원금과 긴급 물류비, 수출 보험료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관광업계 역시 시설 및 운영자금 융자 규모를 60억 원으로 확대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력산업 고용 안정 및 현장 감시 강화 지역 경제의 기둥인 석유화학(122억 원), 철강(81억 원), 조선해양(61억 원) 등 3대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근로자 복지비와 구직활동수당, 신규채용장려금 등 고용 안정 자금을 직접 지원한다.

또한 도는 '석유류 불법유통 합동점검'과 '피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 등 세제 혜택도 병행한다. 공공부문에서는 승용차 5부제와 청사 에너지 절약을 통해 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한다는 방침이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도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 추경 건의와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추가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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