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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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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재택의료센터’ 22개 시군 확대… 거동 불편 어르신 방문 진료 강화

- 의사·간호사 등 다학제팀이 가정 방문…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순천의료원 재택의료서비스  [사진=전남도청제공]
순천의료원 재택의료서비스  [사진=전남도청제공]

전라남도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센터’를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방문 의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22개 시군에 총 36개소의 재택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환자 상태에 맞춰 △방문 진료 △방문 간호 △복약 관리 △건강 상담 △돌봄 서비스 연계 등 의료와 복지를 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민간 병·의원의 참여가 어려운 지역에는 ‘보건소 전담형’ 모델이 적용된다. 현재 6개소에서 운영 중인 이 모델은 보건소가 직접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과 의료 장비를 갖추고 환자 가정을 방문한다. 민간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공공 의료가 직접 책임지는 구조다.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모델은 24개소에서 시행 중인 ‘의료기관 전담형’이다. 이는 지역 내 역량 있는 민간 의료기관이 주도적으로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민간 병원이 가진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맞춤형 진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공의 행정력과 민간의 전문성을 결합한 ‘보건소·의료기관 협업형’ 모델도 6개소에서 가동 중이다. 보건소가 대상자를 발굴하고 사례 관리 및 행정적 지원을 맡으면, 협력 의료기관이 실제 방문 진료와 간호를 수행하는 형태다. 자원 공유를 통해 서비스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등급 판정자나 인지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 중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이다. 서비스를 희망할 경우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환경을 평가해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하며, 선정 시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보건소-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 자원이 부족한 취약 지역에는 센터를 추가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재택의료센터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가정에서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핵심 사업”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안정적인 방문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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