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뮤직ON페스티벌 [사진=광주광역시제공]](/wp-content/uploads/2026/09/1088_1180_362.jpg)
광주광역시가 지역 축제의 자생력을 높이고 ‘축제의 도시 광주’라는 브랜드를 확고히 하기 위해 자치구별 대표 축제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최근 ‘2026년 축제육성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치구 5개 축제를 선정, 재정 지원 계획을 포함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 세대 공감부터 생태 힐링까지… 5개 축제 ‘특색’
선정된 축제들을 살펴보면 우선 동구의 ‘추억의 충장축제’가 눈에 띈다. 호남 최대의 거리 축제로 자리 잡은 충장축제는 ‘추억’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광주의 대표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서구의 ‘서창억새축제’는 영산강변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생태 관광의 정수를 보여준다.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감성 축제로, 억새길 걷기와 노을 사진관 등 차별화된 힐링 콘텐츠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굿모닝! 양림 [사진=광주광역시제공]](/wp-content/uploads/2026/09/1088_1181_3627.jpeg)
남구는 두 개의 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인문학축제 굿모닝! 양림’은 근대역사문화마을인 양림동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시(詩), 음악, 전시가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이어지는 ‘양림&크리스마스 문화축제’는 연말 시즌 양림동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살려 성탄의 의미와 근대 유산의 가치를 나누는 야간 관광 축제로 육성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최고 등급을 받은 광산구의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음악 축제다. 황룡강 친수공원의 탁 트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형 프로그램은 광주의 새로운 야간 경제 활력소로 주목받고 있다.
■ 맞춤형 재정 지원 및 전문가 컨설팅
시는 올해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제별 평가 등급에 따라 맞춤형 재정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최고 등급으로 선정된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전년보다 증액된 8,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단순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내실을 기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도 병행된다. 시는 축제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기적인 추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통합 홍보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또한, 개별 축제의 성과가 시 전체의 관광 브랜드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축제 간 연계 콘텐츠 협업과 통합 홍보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광주 관광의 동반 상승 효과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관광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 대표 축제가 관광객 유입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광주만의 특색을 살린 축제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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