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교도소에서 수형자 학위수여식 모습 [사진=법무부제공]](/wp-content/uploads/2026/09/899_928_5232.jpg)
전남 순천교도소에서 수형자들이 지난 2년간의 학업 끝에 정규 대학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사회 복귀를 위한 희망의 이정표를 세웠다.
법무부는 지난 1월 22일 오전 순천교도소 대강당에서 순천제일대학교와 협력해 운영 중인 '전문학사 위탁과정(커피바리스타&외식조리과)'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순천제일대학교 관계자와 졸업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19명의 수형자가 전문학사 학위증서를 품에 안았다.
순천교도소의 전문학사 과정은 전국 교정시설 중 유일하게 산업체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정규 교육과정이다. 지난 2021년 첫발을 뗀 이후 지금까지 총 1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법무부의 핵심 교정교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남 순천교도소에서 수형자 학위수여식 모습 [사진=법무부제공]](/wp-content/uploads/2026/09/899_929_5328.jpg)
이번 졸업생들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졸업생 19명 전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한식·양식 조리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등 1인당 평균 3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최우수 총장상을 수상한 수형자 황 모 씨는 "지난 2년은 조리 기술뿐만 아니라 인내와 배려를 배운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막막했던 삶에 목표와 꿈을 심어준 이번 교육과정은 내 인생 최고의 전환점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받은 학위증서는 지난 2년간의 인내와 변화의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라며 "전문 기술과 배움에 대한 열정은 사회로 돌아가 다시 일어서는 데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수형자들이 단절 없이 학업을 이어가고 실질적인 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학과 교육 등 실효성 있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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