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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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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핵융합 발전 핵심원료 양산기술 개발 ‘물꼬’…국비 공모 2개 과제 선정

- 전남테크노파크·목포대 등 산·학·연 협력…리튬·삼중수소 기술 확보 나서 - 나주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와 연계, 미래 에너지 산업 선점 '박차'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감도 / 전남도청제공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감도 / 전남도청제공

전라남도가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핵융합 발전의 핵심 원료 양산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인공태양'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핵융합 플러그인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총 2개의 자유공모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학·연이 공동 참여해 국가 차원의 핵융합 분야 기술 난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과제는 ‘리튬 동위원소 추출 기술 개발’과 ‘신개념 삼중수소 증식재 제조 기술 개발’이다. 이들 과제는 핵융합 발전의 필수 연료인 리튬과 삼중수소를 대량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원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목포대학교와 가천대학교를 비롯해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CIS케미칼 등 산·학·연 전문기관이 대거 참여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료 추출부터 제조 기술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선정된 과제들은 우선 올해 말까지 국비 1억 원을 투입해 기술개발 수행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준비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후 정부 평가를 통해 계속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4년간 과제당 35억 원씩 총 7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기술 실증과 양산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전남도가 나주시 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유치가 확정되기 전부터 지역 R&D 활성화를 위해 기획과제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이 향후 핵융합 관련 연구기관과 유망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데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도의 선제적 지원이 국비 확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지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기획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나주 핵융합 연구시설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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