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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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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2.6% 반등… 중동發 유가 급등에 석유류 21.9% 폭등

- 농축수산물 하락에도 ‘기름값’이 물가 밀어올려… 정부 “석유류 최우선 대응” -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2% 상승

지난달 안정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가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석유류 가격 폭등으로 인해 다시 2%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국제 유가 변동성이 전체 물가 지수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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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가 6일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상승률인 2.2%보다 0.4%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이번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단연 석유류다. 중동 전쟁의 영향과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석유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9%나 급등했다. 지난 3월 상승률인 9.9%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오름폭이 두 배 이상 커진 셈이다. 실제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86원, 경유는 1,979원까지 치솟으며 가계의 유류비 부담을 가중시켰다.

반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고, 축산물과 수산물의 상승세도 둔화된 영향이다. 신선식품지수 역시 신선채소와 과실의 가격 하락 폭은 다소 줄었으나 전년 대비 6.1%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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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석유류 오름폭 확대의 영향으로 3월 2.3%에서 4월 2.9%로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외식 서비스(2.6%)와 외식 제외 서비스(3.5%)가 모두 오르며 전체적으로 3.2%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라면과 식용유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폭이 1.0%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정부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하고, 범부처 차원의 물가 안정 기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석유류 가격 대응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민생물가 TF'를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농축수산물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영향으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의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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