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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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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시 4년 마감… ‘군공항·미래산업·돌봄’ 중심 체질 개선 성과

- 군공항 예비후보지 선정·복합쇼핑몰 유치 등 해묵은 현안 물꼬 - AI·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전남과의 통합특별시 출범 앞둬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광주광역시가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임기 동안 광주시는 오랜 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군공항 이전 문제의 실마리를 풀고,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정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다방면에서 행정적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1월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열린 '더현대 광주 착공식'에 참석해 축하 발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1월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열린 '더현대 광주 착공식'에 참석해 축하 발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제공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오랜 기간 정체되어 있던 도시 현안의 해결이다. 광주시는 2023년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낸 데 이어, 지난 4월 국방부가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하면서 18년 동안 표류하던 군공항 이전의 실질적인 행정 절차에 진입했다. 또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 유치를 확정 짓고 공공기여금 5,899억 원을 산정했으며, 어등산 관광단지 내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며 유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냈다.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행정 구역의 변화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광주시는 대구광역시와의 철도 연결을 골자로 한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을 성사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국비 3조 9,79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행정 효율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오랜 기간 분리되어 있던 전라남도와의 통합을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 따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복지와 의료 부문에서는 광주시의 자체 정책이 국가 표준으로 채택되는 변화가 나타났다.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2024년 돌봄통합지원법 제정의 계기가 되었으며, 올해 3월부터 전국적 보편 돌봄 체계로 안착했다.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에 재원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도입된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 역시 정부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등에 접목되며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됐다.

산업 구조 측면에서는 'AI·모빌리티·반도체' 중심의 미래 첨단산업 지도가 구체화됐다. 국가AI데이터센터 개관과 AX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기반을 다진 광주시는,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및 진곡-빛그린-미래차 산단을 잇는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제조업 내 자동차 산업 매출 비중은 2022년 대비 9.63%p 증가한 48.61%(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서남권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 계획에 포함되어 국가대표 반도체 첨단패키징 거점으로의 육성 기반을 확보했다.

문화·스포츠와 시민 사회 부문에서의 성과도 이어졌다. 'G-페스타 광주'를 통한 사계절 관광 체계 구축, 역대 최대 규모의 광주비엔날레 개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적 마무리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했던 광주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골자로 한 개헌안 발의를 이끌어내는 등 민주주의 가치 계승을 위한 제도적 정비도 지속해 왔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민선 8기 4년은 해묵은 현안의 물꼬를 트고 광주를 첨단 미래산업도시로 안착시키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시간이었다"라며 "광주에서 시작된 돌봄과 의료 정책이 대한민국 전역의 표준이 되는 것을 확인한 만큼, 구축된 산업 토대와 지역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통합특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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