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새벽 무안청사에서 열린 특별시의회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민 시장은 이날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성장, 균형,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5대 시정 운영 원칙을 제시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무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wp-content/uploads/2026/09/1252_1420_3548.jpg)
민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과거 전남과 광주가 겪었던 사회·경제·정치적 소외와 행정구역 분리로 인한 경쟁과 갈등을 언급했다. 이어 "지역이 스스로 성장의 엔진이 돼야 한다"는 현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에 발맞추어, 이번 통합이 전남과 광주가 대한민국을 이끌 거대한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국토공간 대전환 구상을 바탕으로 지역의 지리적·산업적 역량을 결합하겠다는 취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무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wp-content/uploads/2026/09/1252_1421_3732.jpg)
민 시장이 밝힌 5대 시정 운영 원칙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압도적 성장: 정부의 대규모 지원과 통합 특별법상의 특례 및 권한을 활용해 지역의 성장 판도를 바꿀 계획이다. 특히 특별시의회가 발 빠르게 제정한 관련 조례를 바탕으로, 최근 정부와 기업이 발표한 800조 원 규모의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및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균형 발전: 광주권(AI·문화), 동부권(소재·항만·산업), 서부권(해상풍력·에너지), 중남권(농생명·바이오) 등 각 권역의 특화 역량을 하나로 묶는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모든 생활권이 독자적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성장의 과실이 전체로 순환하는 '신성장 경제지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기본소득 및 녹색도시: 지역 내 소득 순환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본소득 정책 선도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태양광, RE100 산업 기반을 연결해 재생에너지를 지역 소득과 기업 경쟁력으로 전환함으로써 탄소중립 선도시설로 나아가겠다는 책임론을 피력했다.
시민주권 강화: 정책과 행정의 기준을 시민의 삶에 두고, 시민이 제안·토론하여 결정한 사항을 행정이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민형배 시장은 "수도권에 종속되지 않고 전남과 광주가 동반 성장하며,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힘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의 내일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도전에 특별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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