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나주시 다시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사육 규모 2만 7천여 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즉각적인 초동방역과 함께 현장 관리 강화에 나섰다. [사진=전남도청제공]](/wp-content/uploads/2026/09/817_809_164.jpg)
전남 나주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조치에 돌입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8일 나주시 다시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사육 규모 2만 7천여 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즉각적인 초동방역과 함께 현장 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축주가 오리의 폐사 증가를 확인하고 방역당국에 자진 신고했으며,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판명 중이며, 최종 결과는 1~3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 즉각적인 초동조치 및 이동중지 명령 전남도는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을 완료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의 오리 2만 7천여 마리에 대한 선제적 살처분을 결정했으며,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 지역 가금농장과 역학 관련 시설·차량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도는 9일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남 지역 오리농장,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렸다. 도 현장 지원관 2명을 파견해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 전국적 확산세 및 전남 현황 분석 9일 현재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는 총 33건이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나주와 영암을 중심으로 총 6건이 확인됐다. 올해는 특히 H5N1, H5N6, H5N9 등 세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방역당국 분석에 따르면 현재 유행 중인 H5N1형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전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은 전파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내외부를 철저히 세척·소독해야 한다”며 “농장주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경각심을 갖고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2026년 AI 발생 특징과 대처 방안
1. 이례적인 ‘3개 혈청형’ 동시 발생 이번 겨울 시즌은 국내 AI 방역 역사상 처음으로 H5N1, H5N6, H5N9 세 가지 혈청형이 동시에 검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 변이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며, 기존의 단일 방역 체계보다 더 정밀하고 광범위한 예찰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2. 전염력 강화에 따른 ‘선제적 차단’ 집중 검출된 H5N1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과거보다 10배가량 높아짐에 따라, 전남도는 항원 확진 전이라도 ‘H5형’ 확인 즉시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선제 대응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소규모 감염이 대규모 확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3. 농가 단위 ‘자율 방역’의 중요성 방역당국은 대규모 산란계 및 오리 농장에 대해 1:1 전담관 배치 및 실시간 이동 제한 점검을 시행 중입니다. 하지만 야생 조류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농가에서는 차량 출입 통제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어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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