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2026년 1월 5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전세가격은 0.08% 상승하며 새해 들어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서울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호남권은 광주광역시 매매 보합 속 전라남도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 지역 차별화 양상이 뚜렷해졌다.
■ 전국 시장, 서울·수도권 중심 상승 지속
수도권 매매가격은 0.11%(서울 0.18%, 경기 0.08%, 인천 0.05%)로 전국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재건축 추진단지와 역세권 등 선호지(성동구 0.33%, 동작구 0.37%, 서초구 0.27%)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지방은 0.02%에 그쳐 울산(0.13%), 부산(0.05%) 강세와 대전·충남·제주(-0.03%) 하락이 공존했다.
전세가격은 세종(0.25%), 울산(0.15%), 서울(0.14%)이 크게 올랐으며, 178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이 144개로 확대돼 매물 부족과 실수요 지속을 반영했다.
■ 광주광역시, 자치구별 엇갈린 매매 속 전체 보합
광주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 전환(전주 0.01%)하며 5대광역시 중 유일한 플러스 전환 실패 사례다. 동구·서구(각 0.01%) 소폭 상승에도 남구·광산구(0.00%), 북구(-0.01%) 하락이 전체 흐름을 상쇄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0.03% 안정 상승(동구·서구·남구 0.03~0.04%)으로 매매와 대비되는 실수요 기반을 확인. 거래 부진 속 구축·학군지 전세 수요가 가격을 지탱하는 모습이다.
■ 전라남도, 여수·순천 동부권 주도로 상승세 유지
전남 매매가격은 0.03%(전주 0.05%) 상승으로 8개도 중 2위(전북 0.05%)를 기록, 여수시(0.06%)·순천시(0.05%)가 주요 단지 매수세로 견인했다. 광양시(0.02%) 상승, 목포시(0.00%) 보합 속 동부권 정주여건 호조가 돋보였다.
전세가격도 0.04%(여수 0.07%, 순천 0.06%)로 도 중 상위권 강세를 이어, 매매·전세 동반 상승으로 실수요 중심 안정 시장을 입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수도권 선호지 상승이 지속되나 매수 문의 감소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0개의 댓글
회원로그인댓글은 로그인한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