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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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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율 2.2%p 뚝”… 돌봄놀이터가 증명한 ‘체중 감량’ 효과

- 운동은 10.7%p 늘고 TV는 8.7%p 줄었다… 아동 건강 뚜렷한 효과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이미지자료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이미지자료

최근 TV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로 아동 비만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한 아동 비만 예방 프로그램 ‘건강한 돌봄놀이터’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3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돌봄놀이터’의 2025년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의 비만군율은 줄어들고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율은 크게 높아졌다.

■ 비만율 낮추고 활동량 늘리고… 생활습관의 ‘긍정적 변화’

전국에서 약 8,800명의 아동이 참여한 이번 사업에서 성과 분석이 완료된 5,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 및 과체중 아동 비율은 전년 대비 2.2%p 감소했다. 이는 아동·청소년 비만군율이 2019년 25.8%에서 2024년 29.3%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유의미한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체활동 시간이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을 실천하는 아동 비율은 전년보다 10.7%p 증가했다. 반면, 하루 1시간 이상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은 50.1%에서 41.4%로 8.7%p 줄어들며 ‘좌식 생활’에서 ‘활동적 생활’로의 전환이 이뤄졌다.

영양 교육의 효과도 입증됐다. 놀이형 영양·식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식행태 평균 점수는 5.8점 상승했다.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 늘봄학교·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인프라와 결합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2018년부터 지속되어 온 아동비만예방사업이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늘봄학교(초등돌봄교실)와 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여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정혜은 건강증진과장은 “소아비만 예방·관리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2026년 사업 모집 중… 대상 학년도 확대 예정

정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외연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초등학교 중학년(3~4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26년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관심 있는 학교 및 돌봄 시설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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